안다르 에어코튼

2018. 4. 1. 23:40스크랩




혹시 검색하다가 안다르 에어코튼 착용후기인 줄 알고 들어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착용후기 아닙니다.




딱히 이런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Consumer Insight 찾던 습관이 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뭔가 약간 야해보이는 이런 것도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다.

예전에 이미 이런 제품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http://blog.daum.net/diego93/422




네이버 첫 페이지 열었는데, 빨간색 화살표 해놓은게 가장 먼저 눈에 보였다 -.-a (좋아하는 거 맞는 거 같은데?)





이 명칭에 익숙한 한국남자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위 링크 와방속바지 덕분에, Y존이라는 명칭이 이미 익숙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순전히 Consumer Insight 찾던 습관의 연장선일 뿐이다.

이 브랜드는 이름이 '안다르' 이고, 제품명은 'Air Cotton'이다.

www.andar.co.kr









아래는 모델컷인데, 불량한 의도를 가지고 보는 사람이라면, 봉제선 유무는 그닥 상관없을 것 같다.






"그 동안 실현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Y존의 민망함은..." 이라고 적어놓은 것이 정말 해당기술이 아직 없어서였는지,

기술은 있었으나, 수요가 많지 않아서, 시장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굳이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남자 입장에서... -.-a

착용후기사진들을 보면(응?), 어느 정도 알 것 같기도 한데,

Y존에 봉제선이 있는 다른 제품들 대부분은 날씬해보이는데 비해, 에어코튼의 Y존은 좀 통통한(?) 느낌이 들어보인다는 것.

여성들도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남자 눈에는 조금 통통해보인다.

이것은 미술 관점에서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공간을 작게 보이게 하려면, 분할하면 된다.

하나의 큰 덩어리를 여러 개의 작은 덩어리로 분할하면, 실제 면적과는 달리 인간눈에는 작게 보이는 착시를 일으킨다.

그러니, 봉제선이 있는 경우가 조금 더 날씬해보이는 것.

하여간, 레깅스의 Y존에 대한 Consumer Insight에는 아래 내용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

- 봉제선이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이, 상의/외투로 Y존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봉제선 유무에 신경쓰지 않고, 사실 남들도 관심없다.

  아무도 관심없었는데, 본인이 먼저 주눅들어 이상하게 행동하면 주변의 시선의 쏠리는 법이다.

- 타인 대부분은 전혀 시선을 주지 않는데도, 본인 생각에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 라는 일종의 자기중심적 착각이 존재한다.

- 무봉제선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 레깅스에 돈 쓰는 것 보다는, 그와 매칭할 상의/외투에 돈 쓰는 것이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다.

- 이성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도 분명 있다.

  착용이 불편하거나 흘러내릴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키니/모노키니/off숄더가 날개달린 듯 팔리는 이유와 마찬가지.

- 맨피부의 느낌+속옷자국을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므로, 오히려 무봉제선을 더 부끄럽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 만약 무봉제선으로 인해 Y존이 통통해보이는 이유가 정말로 있는 것이라면, 이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Y존의 부끄러움을 거론하기에 앞서, 레깅스를 입고 하체를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체에 은근히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다.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레깅스가 부담스러운 하체를 가진 사람들은, 스키니진 같은 빳빳한 데님류를 선택해서, 체형이 보정되어 보이도록 한다.

  즉, 하체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Y존의 부끄러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애초에 레깅스류를 선택할 가능성 자체가 줄어든다.

- 물론 남성의류도 그렇지만, 여성의류에서 조금 더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인 "취향맞춤을 위한 다양성" 때문에, 이런 바리에이션은 의미가 크다.

  남성의류는 기능성에 포커스를 더 두거나, 너무 단순하고,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이다.

- '안다르' 역시 봉제선이 있는 레깅스를 만들고, 구입후기를 보면 만족하는 소비자가 많다. 수요가 있으니 당연히 공급도 존재하는 것.

- Y존 봉제선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한정된 레깅스 시장의 파이를 늘리거나, 틈새시장을 찾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적 방법론이 아닐까 라는 것.

  물론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는 디테일한 마케팅이기도 하고.

- 남성의류에도 이와 비교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군이 있는데, '음낭분리형 팬티'이다.

  음낭주머니를 가진 방식, 음경과 음낭 사이에 봉제선을 넣은 방식, 이 두가지 방식이 현재 시장에 나와있고, 나는 후자인 '기어엑스'를 7년 정도 착용 중임.






유튜브 하다가 우연히 만난 안다르 광고.

채널 가보니, 영상이 꽤 있는데, 영상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이전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vlog 수준이었는데, 아래 영상은 제대로 광고 느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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